정치 정치일반

與 "나경원, 망언자들 대표 자임…윤리특위 무력화 꼼수"

뉴스1

입력 2019.02.19 11:41

수정 2019.02.19 11:41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민경석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민경석 기자

"'물타기'로 3인방 징계 가로막아…망언자 징계해야"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나 원내대표가 앞장서 '망언자들의 대표'임을 자임하고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나 원내대표는 전날(1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물타기'로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등 '망언 3인방' 징계를 가로막고 나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3인방에 대한 윤리위 소집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면서도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김정우·이수혁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제출되면 함께 다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헌법적 가치와 법치주의'를 거스른 중대사안으로 규정하고, 당내 징계절차까지 밟았던 '5·18 망언'을, 윤리특위 계류 중인 다른 사안들과 뒤섞는 것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징계논의를 무력화시켜 이들에게 결국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꼼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은 나 원내대표에게 묻는다"며 "여전히 '5·18 망언'이 국민에게 아픔을 줬는지조차 모르고 있나. 여전히 '5·18 망언'이 '다양한 해석'에 불과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망언자 징계'가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길임을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