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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서 갑자기 엄마 된 10대.. 어떻게 된 일?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9 14:05

수정 2019.04.02 13:1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혼수상태에 빠졌던 10대가 자신도 몰랐던 아이를 출산하면서 깨어나 화제가 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올드햄 출신의 대학생 에보니 스티븐슨(18)은 극심한 두통과 발작으로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갔다.

의료진은 검진 도중 스티븐슨이 임신한 상태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발작을 일으킨 것도 임신중독의 일종인 '자간전증' 때문이었다.

의료진은 어머니의 동의 하에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건강한 딸이 태어났다.

출산과 동시에 의식이 돌아온 스티븐슨은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기 때문이다.

임신 증상도 전혀 없었고 생리도 정상적으로 계속됐다.
알고보니 스티븐슨은 자궁이 두개나 존재하는 매우 희귀한 신체구조를 갖고 있었다.

스티븐슨은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무서웠지만, 아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중 자신이 다니던 대학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혼수상태 #임신 #출산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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