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손석희 '뺑소니 의혹' 과천경찰서로 이송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0 17:37

수정 2019.02.20 17:37

손석희 JTBC 대표인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인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뺑소니 의혹' 사건을 경기 과천경찰서가 맡게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경기 과천경찰서로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나온 사고 지역이 경기도 과천이기 때문에 과천경찰서로 사건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유연대는 지난 18일 손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자유연대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뺑소니 사건의 실체가 파악돼야 한다"며 "과천에서 일어난 사건의 실체뿐 아니라 동승자 여부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손 대표는 김씨가 2017년 교통사고 기사화를 빌미로 채용을 요구하고 협박했다며 그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며 "견인차 운전자의 말을 듣고 서로 합의했다"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손 대표는 본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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