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예술인들, 평양서 '김정은 방중 1주년' 공연…北통신 보도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 속 '북중 밀월' 연일 과시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설을 앞둔 3일 저녁 북한 친선예술단의 지난달 말 중국 공연 전체 실황을 주민들에게 녹화 방영했다. 첫 곡인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 공연 장면에서 북중 친선을 강조한 무대 모습. 2019.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中예술인들, 평양서 '김정은 방중 1주년' 공연…北통신 보도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 속 '북중 밀월' 연일 과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 1주년을 기념해 중국 예술인들이 20일 평양에서 공연을 선보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예술인들의 조중(북중)친선봄맞이 종합공연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조중친선협회와 중국 문화 및 관광부, 주조(주북) 중국대사관의 공동명의로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길림성문화예술대표단 예술인들은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전통적이며 특색있는 문화교류를 통하여 조중친선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고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의 정을 끊임없이 승화시켜나갈 지향을 담아 공연무대를 펼쳐놓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측에서는 전광호 내각 부총리, 박춘남 문화상, 리창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도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 앞서 연설도 있었으나, 통신은 연설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통신은 별도 기사에서 같은 날 평양 대동문영화관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1주년을 기념한 영화감상회도 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5∼28일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전격 방문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당시 7년만이었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에도 주북 중국대사관이 평양에서 개최한 연회에 박봉주 총리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이 초대됐다고 전하는 등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연일 '북중 밀월'을 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중앙(CC)TV는 리진쥔 대사가 연회 연설을 통해 올해 북·중 간 고위층 왕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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