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엘리자벳' 전국 투어 시작…옥주현·정택운 음원 공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1 09:33

수정 2019.02.21 09:33

21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공연
전국 8개 도시 투어 
'엘리자벳' 옥주현 정택운(EMK) /사진=fnDB
'엘리자벳' 옥주현 정택운(EMK) /사진=fnDB


4번째 서울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늘(21일) 8개 도시 투어를 시작하면서 옥주현과 정택운의 음원을 각각 공개한다.

옥주현의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은 자유롭게 살아왔던 엘리자벳이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후, 엄격한 왕실 규율과 시어머니인 대공비 소피의 지나친 간섭에 괴로워하며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드라마틱한 선율과 2중 회전 무대 세트가 한데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와 감동을 높여 관객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는 대표 넘버다.


정택운의 ‘마지막 춤(Der letzte Tanz)’은 ‘죽음’이 엘리자벳 황후와 요제프 황제의 결혼식장에 나타나, 자신이 아닌 황제를 택한 엘리자벳에게 마지막 춤은 자신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하며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곡이다.

몽환적인 멜로디로 시작해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전환되는 이 곡은 ‘죽음’이 죽음의 천사들이라 불리는 앙상블 군단과 함께 파격적인 댄스와 유혹적 몸짓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죽음’의 대표 넘버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21일 저녁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전주, 수원, 성남까지 총 8개 도시를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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