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진주시, 대학음주문화 개선 위한 절주 캠페인 전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2 13:39

수정 2019.02.22 13:39

진주보건대 입학식에서 전교생 절주수칙 선언문 낭독·SNS로 절주선언 릴레이 인증샷 보내기 
경남 진주시가 22일 진주보건대학 입학식장에서 대학생들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절주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22일 진주보건대학 입학식장에서 대학생들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절주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진주시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역대학가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절주운동에 나선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 주관으로 지역대학들의 입학식을 이용해 올바른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절주 캠페인을 벌인다.

시 보건소는 이날 진주보건대학 입학식에서 △전교생 절주 수칙 선언문 낭독 △ SNS 등을 활용한 절주 선언 릴레이 인증샷 보내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한 밝고 건강한 학교환경 만들기 절주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 보건소는 진주보건대 절주 서포터즈 ‘2J’와 공동으로 대학 내 ‘술 없는 캠퍼스 문화’ 조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캠페인과 함께 음주 폐해를 알리기 위해 절주 리플렛과 홍보물품 등을 나눠주며 학생들의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학생들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업체와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음주로 인한 폐해 예방과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각 대학 신입생 환영회 및 축제를 통해 대학생들의 과다한 음주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 중 주변의 권유로 억지로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31%에 달했다.

또 술을 마시는 경우 △학과 신입생 환영회 29.2% △M.T 22.6% △선배들과의 친목모임 21.2% △개강·종강파티 7.0% △체육대회 4.7%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로 인한 문제는 △구토와 속쓰림 등 신체적 불편함 경험(67.6%) △필름 끊김(34.3%) △나중에 후회할 일을 했음(31.2%) △강의 불참(26.1%) △수업지장(17.5%) 등 다양한 문제발생 원인으로 조사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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