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모바일·현장 투표 실시…사실상 승패 판가름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News1 이종덕 기자

23일 오전 10시 TV토론회…막바지 당원 표심몰이 나서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원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가 주말인 23일과 24일 각각 진행된다.

모바일·현장 투표 대상자는 이번 전체 선거인단 37만8067명 중 27일 전대 당일 현장투표하는 대의원(8115명)을 제외한 책임당원 32만8028명, 일반당원 4만1924명이다.

모바일투표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현장투표는 24일에 전날 모바일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시군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전대 선거 투표반영 비율이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30%로 결정된만큼 이틀간의 투표가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을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당내 지지층·세력 분포, 정치지형을 가늠할 이번 전대레이스의 관전포인트는 황교안 후보의 '대세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중도보수', 김진태 후보는 '태극기세력'의 지지를 확보, 확장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 여부다.

이런 가운데, 세 후보는 모바일투표 개시 직후인 오전 10시 마지막 토론회인 제5차 MBN 후보자 토론회에 나서 막바지 당원들의 표심잡기에 나선다.

세 후보는 전날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도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선 비판과 함께 더욱 강하고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사법부 협박, 언론 장악, 문재인 판 신적폐를 그냥 놓아둘 수 없다"며 "황교안과 우리 당이 신 적폐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문 정권의 경제정책은 그야말로 폭망이고 외교·안보는 불안 그자체"라며 "민주당은 20년에서 이제 100년 집권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저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김 후보는 5·18폄훼 논란을 거론하며 "5·18 때문에 우리 당 지지도가 떨어진 게 아니라 오히려 반등했다는 결과도 있다"반박하며, "당대표가 되면 첫번째로 '문재인·김정숙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