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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알리타:배틀엔젤', 케어 박소연이 꼭 봐야 할 영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5 08:17

수정 2019.02.25 08:17


'알리타: 배틀엔젤' 파이널 예고편
'알리타: 배틀엔젤' 파이널 예고편

심형래 감독은 '타이타닉',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꼭 봐야할 영화"라고 밝혔다.

심 감독은 지난 22일 "'알리타: 배틀엔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26세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두뇌와 영혼을 가진 사이보그' 여자 주인공 '알리타'와 인간인 남자 주인공 '휴고'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서울 영등포 주택에 살던 어린 시절,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이 있다. 개 이름은 '마루(Maru)'였다. 친구들과 영등포 주변을 재밌게 놀다가 집에 들어오면 내 친구 '마루'는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 주는 귀여운 강아지였다"고 전했다.

이어"지금은 모두 돌아가셔서 너무 그리운 사랑하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으면, 처량하게 외롭게 '마루'를 데리고 동네 산책을 다녀오며 쓸쓸한 마음을 '마루'에게 토로해 본 기억도 있다.
지금은 너무 보고 싶은 부모님께 혼이 나서 친구조차도 만나기 싫을 때, 나 혼자 있고 싶을 때, '마루'는 항상 나를 반겨주는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심 감독은"케어 박소연 대표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알리타' 눈 밑에 '핏자국'이 누구의 핏자국인지 확인하신다면,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리타: 배틀엔젤'의 영상 혁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많은 분들이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을 관람하신다면 '알리타: 배틀엔젤2', '알리타2'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심형래 감독은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문재인 대통령님과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오거돈 부산시장님과 의사 선생님들과 자연과학, 공학자분들과 인문사회과학자분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밝혔다.

심 감독은 '알리타: 배틀엔젤'에 대해 "'인간이 '인간의 두뇌와 영혼을 가진 사이보그'를 사랑할 수 있나요?', 바꿔 말해서 '인간이 인간의 핸디캡까지도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나요?'라는 '심오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충격적인 영화다"라며 "영화에서 '알리타'와 '휴고'는 그 질문에 어떤 해답의 실마리를 줄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등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꼭 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적인 답변은 쉬울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답변은 어려울 수도 있는, '순수한 영혼의 사랑'에 대한 묵직하고 깊은 '철학적 성찰'을 안겨주는 영화다.
'알리타' 눈 밑에 '핏자국'은 누구의 핏자국인지 영화를 보고 확인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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