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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상 김서영 "수영하면 김서영 떠올리도록"(종합)

뉴스1

입력 2019.02.25 13:34

수정 2019.02.25 13:34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김서영(수영)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후 수영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김서영(수영)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후 수영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이대훈(태권도)과 오연지(복싱)이 우수선수상을 받은 후 격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이대훈(태권도)과 오연지(복싱)이 우수선수상을 받은 후 격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대표팀이 우수단체상을 받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대표팀이 우수단체상을 받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운데)가 특별상을 수상한 故 이민혜(사이클)의 어머니 최강혜씨를 위로하고 있다. 이민혜 선수는 도하-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급성 백혈병으로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운데)가 특별상을 수상한 故 이민혜(사이클)의 어머니 최강혜씨를 위로하고 있다. 이민혜 선수는 도하-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급성 백혈병으로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서영(수영)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서영(수영)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우수선수상에 오연지·이대훈· 이도연
신인상은 탁구 조대성·체조 여서정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서영(경북도청)이 "앞으로 '수영'하면 '김서영'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서영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종목별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 후 김서영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힘과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수영하면 김서영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과 정다래 이후 8년 만이었다.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36년 만의 쾌거였다. 더불어 김서영은 개인혼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서영은 오는 7월 열리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여자 수영선수가 세계무대에서 메달을 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며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선수상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연지와 태권도 종목에서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이 수상했다.

지난해 장애인 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에서 2관왕을 달성한 '철의 여인' 이도연도 우수선수로 뽑혔다.

2016년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이어 두 번째 우수선수상을 받은 이대훈은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것은 매번 떨리는 일"이라며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리는 그는 "옆에서 든든하게 힘을 주는 예비 신부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우수단체상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6, 은3, 동6)을 합작하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펜싱국가대표팀이 받았다.

신인상은 지난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당시 16세)을 성공하며 단식·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조대성과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딴 여서정이 차지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해 남북 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된 여자 카누대표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 금메달리스트이며 지난해 11월 급성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이민혜 선수에게도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날 대리 수상에 나선 이민혜 선수의 어머니와 언니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언니 이혜진 씨는 "(이)민혜는 누구보다 사이클을 사랑했고 열정적이었다"며 "비록 하늘로 레이스를 떠났지만 함께 하고 애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지도상은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2연패에 이끈 김학범 U-23(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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