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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국회 1, 2월은 초교 방학…유치한 보이콧 치워야"

뉴스1

입력 2019.02.25 17:01

수정 2019.02.25 17:01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민이 준 숙제도 안 하고 논 것밖에 없어"
"놀아도 너무 놀았다…거대양당 공당답게 행동하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국회 1, 2월은 초등학교 방학이었다. 양당은 유치한 보이콧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대정당들이 번갈아가며 유치한 보이콧을 펼친 결과는 국회가 논 것밖에 없다. 국민이 내 준 숙제도 하지 않고 보낸 허송세월"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2월 자유한국당의 등교거부는 뾰로통한 ‘삐침’ 때문"이라며 "특검이며 국정조사, 선관위원 임명강행 등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책가방을 던져놓고 전당대회로 가버렸다. 역시 유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월이면 개학이다. 또 누가 무슨 사연으로 못 나간다 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그간 쏟아졌던 국민의 지탄을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개학이 눈 앞인데도 유치원3법 하나 처리 못했다. 선거제도 개혁은 입도 떼질 못했다"며 "최저임금과 일자리 문제 등 민생과 관련한 시급한 국회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거대정당들은 공부할 생각, 일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 원내대표단의 국회정상화 논의가 있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 했다. 바른미래당이 손혜원 의원의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대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등 거대정당들에게 합리적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싫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3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열어야 한다. 2개월이면 놀아도 너무 놀았다.
민생 앞에 더 이상 핑곗거리 댈 것도 없다"며 "민주당·한국당 거대정당들이 공당답게 행동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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