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특별기고

[특별기고] 2019년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원년 기대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5 18:25

수정 2019.02.25 18:25

[특별기고] 2019년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원년 기대

2019년 블록체인 업계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실질적인 거래 수단으로 쓰이기 시작할 것이고, 더 많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에 적용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일반인들도 스테이블코인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기업들은 폭넓은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기반을 두고 있는 자산에 따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가격이 안정적인 암호화폐 없이는 많은 블록체인 디앱들을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경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한 사업체가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직원에게 급여를 준다고 치자. 대출을 받거나 주주에게 배당을 받아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안정 자산이 필요할 것이다.
월 급여가 1BTC라면, 매 월 19,000달러, 또는 3,000달러를 받을 수도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많은 업체들이 송금, 대출과 자본 서비스 민주화, 효율적인 해외 법인 결제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미래를 약속했다. 이는 모두 블록체인 기반이면서 가격이 안정적인 화폐 없이는 불가능하다.


2018년 12월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인 다이아(Diar)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인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상용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경쟁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테더 마켓'을'스테이블코인 마켓 (USDⓢ)'으로 명칭을 아예 변경하기도 했다.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기회와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 힘써야 할 때다.

스테판 케이드 트루USD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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