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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검 항의방문 "김태우·손혜원 사건 조속한 수사 촉구"

뉴스1

입력 2019.02.26 10:56

수정 2019.02.26 11:1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2.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2.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검찰총장, 방문 알고도 어디론가 출타…사실상 도망"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손혜원 의원 사건에 대한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방문해 "검찰이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중차대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Δ축소 수사에 대한 답변 Δ지연 수사에 대한 답변 Δ청와대에 의해 검찰이 움직인다는 의혹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지금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고있는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며 "그동안 적폐 수사에 대해서는 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수사해왔다.
그런데 김 전 특감반원 관련 의혹, 손 의원 사건 등 우리가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쪼개기 수사는 물론이고, 고소·고발한지 58일 만에 이인걸 특감반장을 소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축소 수사, 쪼개기 수사에 앞장서는 것 아닌가, 제대로된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주임 검사가 통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그동안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를 통제해왔는지, 어떤 지휘감독을 받아왔는지 등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검찰청 방문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 측에서 오전 일정이 없다고 답변해놓고도 이 자리를 피해 어디론가 출타했다"며 "결국 수사 축소, 지연 수사한다는 질타에 대한 답변이 궁색하다 생각해 사실상 도망간 행태를 모습을 보인 거 아닌가 생각한다.
심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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