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나경원 '조국 檢 통제 주장'은 가짜뉴스에 기반"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6 16:40

수정 2019.02.26 16:40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확인해보니 사실무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통제가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가짜뉴스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면서 '조국 수석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주임 검사가 통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확인해 보니 사실무근"이라며 "조 수석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 뉴스에 기반한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 및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드루킹 댓글조작 특별위원회' 의원들과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어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관련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주임검사가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민정수석이 검찰수사를 통제해 왔는지, 과연 검찰은 어떤 지휘감독을 받아왔는지, 어떤 통제를 받아왔는지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