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항공기 서해상 추락, "조종사 2명 상태 양호.. 청주로 이송"

이륙하는 KF-16

27일 오후 12시 13분경,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우리 공군 소속 KF-16D 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군 당국자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날 오후 12시에 이륙해 13분 만에 서해상에 추락했으며 임무수행 중이던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했다.

이 당국자는 "임무조종사 2명은 충남 신진항에서 헬기를 통해 충북 청주 소재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4월 F-15K 추락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추락한 사고기 KF-16D는 지난 1998년 우리 공군에 도입됐다.

[e-mail]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