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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국당 전대 현장서 "해체하라" 몸싸움…경찰 출동

뉴스1

입력 2019.02.27 14:04

수정 2019.02.27 14:04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은 한국당과 한 하늘아래 살 수 없다"

(고양=뉴스1) 이균진 기자 =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이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행사장에서 기습 집회를 열면서 지지자들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급기야 행사장 입구 앞에는 경찰이 배치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 전당대회 행사장 입구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김순례 제명 한국당 해체' '부끄러운 역사왜곡 온국민이 분노한다' '세월호 참사 중대 범죄혐의자 황교안'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국당은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지지자들과 몸싸움이 일어나자 경찰이 배치됐다.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는 가운데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밖으로 연행되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촛불 대학생·청년들'이라는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망언하고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칭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김순례는 개선장군인냥 전국을 순회하며 막말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 두면 전두환이 되살아나고 박근혜가 되살아나고 친일파가 되살아나고 분단과 대결이 되살아난다"며 "한국당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 한국당과 민주주의는 공존할 수 없다.
국민은 한국당과 한 하늘아래 살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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