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여론조작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 아니냐"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황교안 전 총리는 27일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도지사가 댓글 8800만 개를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면서 "여론조작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지 않느냐"고 했다.

황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정권의 신적폐를 더 이상 놓아둘 수 없다.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정권의 국정농단 뿌리를 뽑겠다"고 했다.

황 후보는 이어 "민간인을 사찰하고 압수수색을 남발하고 사법부를 협박하더니 이제 개인의 인터넷까지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문재인판 블랙리스트로 우파 인사들 다 쫓아내고 좌파 친정권 세력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거리마다 실업자가 넘쳐나고 있고, 빈부격차는 역대 최악"이라며 "이 정권의 좌파사회주의 경제정책 때문이고, 대통령이 경제를 내팽겨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무엇보다 먼저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겠다"며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취업이 잘 되고 월급이 잘 나오고 장사도 잘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7~28일 이틀 간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해선 "(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다"며 "북핵폐기에 진전 없는 일방적 대북 퍼주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안보 무장해제을 막아내겠다"고도 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서는 "승리가 절체절명의 과업"이라며 "청년과, 중도층도 당이 큰 품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모두가 함께 뛸 수 있도록 당의 문턱을 낮춰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