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전대 후보들 文정부 비판하며 막판 지지 호소

뉴스1

입력 2019.02.27 17:55

수정 2019.02.27 17:55

김진태·오세훈·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진태·오세훈·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진태·오세훈·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진태·오세훈·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일산 킨텍스서 대의원 등 지지자 대상 전당대회 개최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에 도전하는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의원 현장 투표를 앞두고 지지세력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당 대표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문 정권의 좌파독재가 나라와 국민을 대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제 한국당이 결연히 일어나 단호한 결기로 이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지금 미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다"며 "진전 없는 일방적인 대북 퍼주기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안보 무장해제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판 블랙리스트로 우파 인사들을 다 쫓아내고 좌파 친정권 세력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며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국가 정체성까지도 해체시키려는 좌파의 무모함, 이런 무능하고 무도한 좌파정권에 강력히 맞서 싸워 나라를 바로 세워줄 것을 국민들은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과거에 발목 잡혀 이런 국민적 여망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국민은 다시 우리 당에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좌파정권의 잘못을 바로 잡아 희망의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해도 부족한 때에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기대어 총선 승리의 요행수만을 바란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는 "매일 앞에 나서 욕먹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며 자신의 부인한테 '미안하다'라고 외친 뒤 "그렇지만 우리 애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는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지금 정권이 얼마나 좌편향으로 되가고 있냐"며 "이럴때 확실한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는 우파정당이 하나쯤은 있어야 균형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한 것이 망언이냐"며 "그 얘기 밖에 한 것이 없는데 왜 제명시키라고 이 난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정희 최고위원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풍찬노숙을 하면서 어렵게 당을 지켜왔다"며 "대의원 여러분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윤영석 후보는 "지금 정권은 튼튼한 경제와 투철한 안보·외교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 이제는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대원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더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민주당공화국"이라며 "이런 잘못된 세상을 구하려면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례 후보는 "지금 베트남에서는 대한민국만 빠진채 북미간 종전선언에 대해 말을 하고 있다"며 "이게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일 이냐"고 비판했다.

윤재옥 후보는 "진보 좌파 정권이 100년 집권을 운운하며 보수궤멸을 넘어 대한민국을 마구 부수고 있다"며 "총선 승리라는 새로운 길을 찾는 네비게이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후보는 "안보 파탄, 부패 비리, 여론 조작 등 이 정부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보수가 품위를 되찾아 실력을 키워 운동권 정치권력에 종을 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미경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의 간판은 내리게 된다"며 "분열하지 말고 무조건 이기자"고 밝혔다.


조경태 후보는 "문 정권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무려 54조를 쏟아부었지만 일자리는 그대로고 120만의 실업자를 양산했다"며 "역대 가장 무능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