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손혜원 의원 동생 "목포에 차명 부동산 7건 더 있어" 주장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8 14:04

수정 2019.02.28 14:0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진)의 동생이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에 손 의원이 차명 보유한 부동산이 추가로 더 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의 동생 손현씨는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밝혀진 차명 부동산 24건 외에 7건이 더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사실이 아니면 나를 고소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확인 결과 손 의원이 측근 4명을 통해 해당 근대역사문화 공간에 7개 필지를 더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혜원은 자신에게 의혹이 제기되자 부동산에 관심도 없고 투기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매형 명의의 부동산을 통해 큰 이득을 남긴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손 의원이 부친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해 받아낸 것도 보훈처에 압력을 넣은 결과라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손혜원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5∼6년 전부터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며 "아버님의 명예를 위해 국가보훈 대상으로 인정받도록 신청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유공자 자식이라는 경력을 한 줄 넣으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손씨는 검찰이 자신을 참고인으로 여러 차례 조사한 데 대해서도 "손혜원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아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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