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손석희 고소' 프리랜서 기자, 내일 경찰 출석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8 16:36

수정 2019.02.28 16:51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9)가 내일 경찰서에 출석한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를 고소한 고소인,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손 대표로부터 고소를 당한 피고소인 신분으로 김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내달 1일 오전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정확한 출석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경기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 관련 취재 중 손 대표가 기사가 나가는 걸 막고 회유하기 위해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손 대표는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했다며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해 1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제기된 폭행 의혹이 사실인지, 김씨를 상대로 용역 사업을 제안했는지 등 쟁점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