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유암코, 우리銀 730억 NPL 인수 1순위 대상 선정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5 16:55

수정 2019.03.05 16:55

관련종목▶

유암코가 우리은행이 매각하는 73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의 유력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유암코에 1382억원, 대신F&I에 557억원 규모의 NPL을 각각 매각한 바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NPL 매각주간사 예일회계법인이 입찰을 실시한 결과 유암코가 1순위 대상자로 선정됐다. 유암코 이외에 하나F&I가 응찰했지만 유암코가 더 높은 가격을 써냈다. 이번 매각은 2곳만 참여해 흥행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NPL 투자자인 자산운용사의 펀드 소진 및 만기 등으로 입찰 참여가 감소한 탓이다.
보험사의 IFRS17 도입 등으로 NPL 펀드 운용사들의 자금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한몫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자산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기대된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NPL비율은 역대 최저인 0.51%를 기록했다.
2017년 말에 비해 0.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우량자산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84.4%를 달성했다.
내부신용등급 기준으로 BBB0 이상을 충족하는 우량한 기업여신을 주로 취급한 결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