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1~2월 1194만명 인천공항서 국제선 탔다..."설 연휴 영향"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7 15:04

수정 2019.03.07 15:04

근거리 해외여행 급증...전체 여객의 31%가 동남아行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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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2월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가까이 증가했다. 설 연휴와 겨울철 성수기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기 운항이 증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올 1~2월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가 6만4413회로 전년 동기(6만2190회)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1138만7287명)대비 55만4352명 늘어난 1194만1639명으로 집계됐다. 환승객도 동남아·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보다 1.4% 늘어난 141만9962명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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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철 성수기 동남아나 일본,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방만한 이들이 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운항과 여객수가 모두 크게 늘었다.
올 1~2월 LCC 운항 편수는 2만1300회로 전년(1만9471회)보다 9.4% 증가했다. LCC 여객수는 전년 동기(361만8515명) 대비 10.3% 증가한 399만125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LCC 운항과 여객 점유율이 상승했다. 올 2월까지 LCC 여객기 운항 점유율은 36.0%로 전년 동기(34.3%)대비 1.7%포인트 올랐다. LCC 여객 점유율도 같은 기간 31.8%에서 33.4%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올 겨울철 성수기 중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일일여객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2월 2일 하루 여객수는 22만5249명(도착 10만2562명+출발 12만2687명)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역대 2위 역시 지난 1월 20일 기록한 22만517명(도착 11만2095명+출발 10만8422명)이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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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동남아(31.1%)였다.
동남아 노선 여객수는 371만5317명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일본 노선 역시 239만9852명(20.1%)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고, 중국 노선은 205만9956명(17.3%)으로 전년 대비 11.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동북아 지역 여객도 전체의 10.6%(127만578명)을 차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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