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현장을 가다]

‘역작’ 마리나베이즈샌즈 올린 해외건설 명가

김석준 회장 경영 철학 반영.. 언어는 물론 직종별 실무연수 등 전직원 역량 강화 교육 심혈
기술·경쟁력 도약 발판 마련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마리나샌즈베이 전경(위쪽)과 현재 시공중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전경.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은 전통적인 해외 건설 명가다. 지난 1977년 창립 이후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미국, 일본, 아프리카 (적도기니) 등 21개국에서 162 건의 공사, 미화 약 117억 달러를 수주했다.쌍용건설은 현재도 세계 8개국에서 총 26개 프로젝트 약 30억 달러 공사를 수행 중이다.

■탁월한 기술력 차별화된 경쟁력

쌍용건설은 특히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지(誌)가 매년 발표하는 부문별 순위에서 1998년 호텔부문 세계 2위에 기록된 이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약 1만 6600여 객실의 최고급 호텔과 1만 2000여 병상에 달하는 병원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영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의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최적의 설계와 공법 개발, 공기 단축이 가능하도록 밸류 엔지니어링을 통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는 프리 컨스트럭션 서비스로 탁월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 호텔은 짧은 공사기간에도 불구하고 프리 컨스트럭션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도 다수의 고급건축과 대규모 고난도 토목 프로젝트에 원가절감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고도의 밸류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프리 컨스트럭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술제안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AIP(Advanced Information Package)와 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 등 최근 입찰 방식의 변화에 맞는 기술영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적극적 인재 채용 해외수주 원동력

쌍용건설은 회사가 정상화된 지난 2015년 이후 글로벌 건설명가의 주역으로 성장할 인재를 4년 연속 채용하고 있다.

해외사업 확대는 물론 국내 최상위권의 토목사업과 민간영업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들은 해외 지사 및 국내외 현장 등에서 직종별 실무연수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수행했다.

쌍용건설은 회사 경쟁력 강화와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영어와 아랍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회화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 파견을 앞 둔 직원은 8주간 합숙하며 영어회화와 현장의 공정 및 계약관리, 계약과 협상 스킬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쌍용건설은 임원 교육, 고직급자 집중교육, 공사수행 역량강화 교육, 직급별 직무교육, 전화 영어회화 과정, 직무 및 외국어 관련 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쌍용건설의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는 김석준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세계적인 건설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에 어학능력까지 갖춘 글로벌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교육제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