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 이르면 다음주 대우조선 실사…노조는 '총력 저지'

뉴스1

입력 2019.03.11 17:47

수정 2019.03.11 17:47

민주노총은 오는 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등을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사옥의 모습. 2019.3.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민주노총은 오는 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등을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사옥의 모습. 2019.3.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노조 "전체 조합원 참가해 실사 막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실사를 내주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실사를 저지한다는 입장이라 마찰이 예상된다.

11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우조선 실사와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대해 "동종업계로의 인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여오던 대우조선 노조는 현대중공업의 실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저항할 의사를 표현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내부 소식지를 통해 "이제 본 실사를 저지시키는 투쟁을 전개할 때"라며 "전체 노동자 여러분의 참여 없이는 실사 저지 투쟁인 구호로만 남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전체 노동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중공업은 KDB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물적 분할을 통해 중간지주 회사인 '한국조선해양'(가칭)을 신설하고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대우조선의 지분을 전량 이 회사에 출자받게 된다.


한편,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실사 일정관 관련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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