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터키항공 허브공항, 아타튀르크 공항→이스탄불 공항으로 이전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3 10:18

수정 2019.03.13 10:18

터키항공 회장 일케르 아이즈 /사진=터키항공 제공
터키항공 회장 일케르 아이즈 /사진=터키항공 제공
터키항공은 허브 공항을 기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은 다음달 5일 오전 3시부터 시작돼 45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터키항공은 이미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일부 노선을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전해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이전 작업으로 인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이스탄불 공항은 다음달 6일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든 여객 운항이 잠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터키항공 항공편 일부도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전 기간 동안 약 4만7300t 분량의 장비가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옮겨진다.
이 과정에서 44t에 이르는 항공기 견인 차량과 화물 수송 차량 5000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45시간 동안 수송 차량의 이동 거리를 계산해보면 40만㎞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10바퀴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또한 1800명 이상의 인력이 이번 이전 작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여객 수송에 나설 항공편은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싱가포르를 잇는 노선이다.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첫 운항편은 이스탄불 공항과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다.

공항 코드 역시 변경된다.
다음달 6일 새벽 3시를 기준으로 아타튀르트 국제공항의 IST 코드가 이스탄불 공항에 부여되며, 화물 및 향후 VIP 여객용 항공편을 처리할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ISL 코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은 인천공항 출.도착 취소항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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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88/7APR - TK89/8APR
TK90/5APR - TK91/5APR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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