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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황교안, 망언의원 퇴출·왜곡처벌법 제정해야"

뉴스1

입력 2019.03.13 12:15

수정 2019.03.13 12:15

지난 9일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시민들./뉴스1 © News1
지난 9일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시민들./뉴스1 © News1

"진짜 국민을 위한 정당 돼야"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5월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13일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5‧18망언 의원을 즉각 퇴출시키고 왜곡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월8일 대한민국 국회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모독한 반민주세력에 의해 유린당했다"며 "3인의 망언 의원들이 알량한 권력욕에 미혹돼 가짜 박사(지만원씨)에게 놀아나 진실을 외면하고 국민을 배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 헌법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정을 넘어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살육을 일삼았던 전두환 독재정권의 망령이 부활했다"면서 "새로운 '괴물'이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대표는 그들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가짜 박사, 망언 의원과 함께할 것인지 진짜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자유한국당에 "5·18진상규명조사위원 추천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월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격요건 미비'를 이유로 임명을 거부한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적합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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