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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질의”…조경태 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객에 경찰 출동

뉴스1

입력 2019.03.14 20:07

수정 2019.03.14 20:07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News1 DB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5.18 망언 사태와 관련해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이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보좌관 등 직원들과 언쟁이 벌어져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가 모두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조경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20~30대로 구성된 남자 3명, 여자 7명이 들어와 '조경태 의원에게 5.18관련 질의를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사람들로 사무실에 있던 보좌관과 직원들이 '업무방해'라면서 막아섰고 이들이 동영상까지 촬영하자 언성이 높아져 112에 신고가 들어갔다.


당시 조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에 없었고 이들은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사무실 앞에서 SNS 생중계를 통해 기자회견 형식으로 자유발언과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약 10여분에 걸쳐 '도로박근혜당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남북대결 전쟁추구 분단적폐 척결하자'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몸싸움까지는 아니었고 조경태 의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마무리가 된 사안"이라며 "이들은 사무실에서 나와서 10여분 동안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구호를 제창하고 노래를 부른 뒤 자진 해산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종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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