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부차관 "대우조선 독립경영 유지 정부서 관찰할 것"

뉴스1

입력 2019.03.15 14:00

수정 2019.03.15 14:00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뉴스1DB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뉴스1DB

정승일 차관, 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 주재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5일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되더라도 자율 독립경영체제와 기존 거래선 유지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관찰)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부산·경남 조선기자재업계 간담회를 주재해 "업계가 우려하는 대우조선의 거래선 유지, 일감 확보 등의 문제는 이미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차관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기술개발 역량 결집을 통한 고부가선박 분야 초격차 유지, 상호 노하우 공유를 통한 수주 경쟁력 제고, 대우조선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산업 안정성 제고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에 관한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에 다른 부품·협력업체 우려사항, 인력·금융 등 경영애로를 제기했다.

특히 대우조선 피인수에 따라 일부 부품·협력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경영, 기존 거래선 유지 등을 요청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KDB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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