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네덜란드 경찰, 총격사건 용의자 검거.. '전 세계 테러 공포'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9 08:57

수정 2019.03.19 08:57

네덜란드 경찰, 범행 7시간 만에 총격사건 용의자 터키 남성 괴크멘 타느시 검거
뉴질랜드 테러 발생 이틀만에 또 다시 총격사건... 전 세계 뒤덮는 테러 공포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8일 네덜란드 경찰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 안 트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50명이 희생된 지 이틀 만이다.

범인은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빨간색 르노 클리오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차량은 위트레흐트 시내에서 발견됐다.


[위트레흐트 경찰 트위터 계정 갈무리] /사진=연합뉴스
[위트레흐트 경찰 트위터 계정 갈무리]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30대 터키 남성 괴크멘 타느시를 지목해 수배에 나서 범행 7시간 만에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SNS 등에 용의자의 사진과 함께 "오늘 아침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37세인 (터키 출신) 괴크멘 타느시를 조심할 것을 요청한다"며 "그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공개수배 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며 공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도 이날 "우리나라는 오늘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테러 동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위트레흐트에는 100명 미만의 교민이 거주 중이며 유학생도 7명 가량 체류하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 #테러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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