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근육 운동하면 당뇨병 위험 '뚝'.. 얼마나 해야할까? <연구>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근육을 강화하면 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고 무조건 운동 강도를 높일 필요는 없다. 중간 정도의 근육 강도만 유지해도 효과가 있었다.

11일(현지시간) 미 CNN 뉴스 등은 미국 메이요클리닉 회보 최신호에 실린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등 공동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성인남녀 4681명(20~100세)를 대상으로 근력과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근육 강도는 체스트 프레스와 레그 프레스로 측정했다. 이와함께 최대 트레드밀 테스트로 심폐능력을 평가했다.

연구 기간 229명에게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평균 8.3년을 관찰한 결과 중간 수준의 근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근육 강도가 낮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약 32% 낮았다.

다만 이보다 근육의 힘이 강해도 추가적인 효과는 없었다.

이 효과는 음주, 흡연, 비만, 고혈압 등 다른 생활습관과는 독립적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심장 건강도 좋았다.


연구진은 "에어로빅 운동과 저항 운동을 결합하면 당뇨를 예방하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운동이 적당할까? 지난해 미국 신체활동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2번 근력 운동을 권고한다. 또 주당 적어도 150분씩 적당한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 #당뇨 #예방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