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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부활, 경제회복 신호탄…기능인력 확보 지원

뉴스1

입력 2019.03.19 11:50

수정 2019.03.19 11:50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전 시 프레스센터에서 조선경기 회복 가속화에 따른 지원사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전 시 프레스센터에서 조선경기 회복 가속화에 따른 지원사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인력양성 훈련수당 100만원 지원, 주거비 및 근속장려금 지급 등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울산시는 최근 LNG선 등 선박 수주가 급증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경기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박건조에 필요한 기능인력 양성과 확보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 지원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오전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8년 수주량은 전년대비 66.8% 증가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며 “올해에는 2017년 수주량에 대한 건조 본격화로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23.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지난해 수주실적은 126척으로 2013년 이후 최대실적을 거뒀고 조선업 관련 피보험자 수도 지난해 9월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경기회복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울산 조선산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가 추정한 2021년까지 예상되는 부족한 기능인력 약 4700여명 정도에 대해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 지원방안’을 마련해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시에서 마련한 조선업 양성 및 확보 지원방안은 근로자 지원을 위해 Δ기술교육 훈련생 훈련수당 월 100만원까지 지원 Δ타 지역 전입근로자 주거비 100만원 지급 Δ조선업 3개월 이상 근속근로자 근속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조선업 협력업체 경영안정을 위해 조선업 특별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지원해 조선업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4월 23일 개최예정인 ‘조선업 취업설명회’ 등 채용박람회 개최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조선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등 근로자 채용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인력양성훈련 등 자체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해 부족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 시장은 “조선업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투입과 행정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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