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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서천 김 산업 고부가가치화 ‘탄력’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0 14:17

수정 2019.03.20 14:17

서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서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군 김가공특화단지 내에 대규모 김 수산식품거점단지 설립이 확정돼 서천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탄력을 받게됐다.

서천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2019년도 서천 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를 포함,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천군 서면 월리 김가공특화단지 내에 서천 김 식품개발과 가공, 유통, 체험이 가능한 4942㎡규모의 복합시설인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건설된다.

서천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를 들여 연구시설인 산학연협력연구센터를 비롯해 원재료 보관용 저온시설, 스시김·롤김 등을 가공하는 가공시설과 홍보·체험 지원시설을 구축한다.

또 단지 내 국제입찰장 및 비즈니스센터를 마련, 이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서천 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서천 김의 우수성을 알려 국내 대표 김 지역의 명성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은 전국 마른 김 생산량의 약 40%를 생산하고 충남도 내 김 95%이상을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미가공 상태로 반출돼 지역 김 산업 기반 부가가치 향상에 한계가 뒤따랐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규모화 및 전문화된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천 김 산업이 날개를 달았다”며 “충남을 넘어 전국, 세계를 날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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