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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KISTI, 빅데이터 융합연구로 울산지역 현안 해결한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0 13:08

수정 2019.03.20 13:08

출연연 지역조직 R&D 혁신역량 및 융합연구 강화 업무협약 체결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오른쪽)이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19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출연연 지역조직 R&D 혁신역량 및 융합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오른쪽)이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19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출연연 지역조직 R&D 혁신역량 및 융합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이 빅데이터 융합연구를 통해 울산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9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출연연 지역조직 R&D 혁신역량 및 융합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빅데이터 융합연구를 통해 신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융합연구는 최근 지역별 R&D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연연 지역조직이 R&D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울산의 대규모 화학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물질 감지 센서 기술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이다.

먼저 한국화학연구원이 유해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변 환경에서 얻은 유해화학물질 노출정보와 빅데이터 등을 처리·분석한다. 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대응 플랫폼을 인공지능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빅데이터지능화연구센터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 내에 입주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울산 지역수요 맞춤형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빅데이터 지능형 모니터링 분석모형 개발사업’을 수행해왔다.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은 “이번 융합연구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울산지역 화학산업단지는 물론이고 울산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최희윤 원장은“KISTI 빅데이터지능화연구센터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에 둥지를 트고, 함께 융합연구를 해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출연연 간 융합연구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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