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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기술원, 21~22일 '이동병원'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0 13:17

수정 2019.03.20 13:17

전남 양식 전략 품종 실뱀장어 질병 진단
전남해양수산기술원, 21~22일 '이동병원' 운영

【무안=황태종 기자】전남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은 뱀장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21~22일 '이동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병원'은 봄철 실뱀장어 입식 시기와 수온 상승기를 앞두고 전염병 예방과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양수산기술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검진과 상담은 21일 영광지원, 22일 강진지원에서 받을 수 있다.

뱀장어는 전남지역 양식 전략 품종 가운데 하나다. 양식장 295곳에서 연평균 5000㎏의 실뱀장어를 입식해 약 5800여t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병원'에선 세균성, 기생충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구분해 진단한다.
이동 제한이 수반되는 법정 전염병에 민감한 양식어가를 위해 법정 전염병과 비법정 전염병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진단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또 수산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도록 유도하고, 안전한 사용법과 허가되지 않은 사용금지 약품도 안내한다. 실뱀장어 입식이 한창인 요즘 실뱀장어 초기 관리와 2년산 뱀장어 양성 관리 등 현장 기술지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오광남 원장은 "전남해양수산기술원은 2012년부터 뱀장어 완전양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지속적인 서비스와 기술 보급으로 양식어가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나아가 전남 전략품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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