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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학의 연루설에 발끈 "모략할 시간에 국민 만나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0 16:52

수정 2019.03.20 16:5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여당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 개입설과 자신의 아들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하는 것과 관련, "음흉한 조작과 검은 모략, 참 가증스럽고 졸렬하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악한세력은 존재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황 대표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를 흠집내기 위한 방법도 가지각색"이라며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아무리 권력에 눈이 멀어도, 눈뜨고 국민을 바라보라"며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조작하고 모략할 그 시간에,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가 국민 한분이라도 더 만나 그들의 고통과 불만을 어루만져 주라"고 촉구했다.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 세력에 대해 "악한세력"이라고 비난한 황 대표는 "목적을 위해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검은 결속과 비겁한 선동,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라며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 대표는 "천사도 존재한다"며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대한민국 국민.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천사"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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