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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1兆 美 빌트인 시장 정조준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4 17:52

수정 2019.03.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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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다이제스트 디자인쇼 참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이름알려
LG전자 모델이 이상적인 환경에서 와인을 보관하기 위해 와인 동굴 기술을 적용한 '칼럼형 와인셀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이상적인 환경에서 와인을 보관하기 위해 와인 동굴 기술을 적용한 '칼럼형 와인셀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건축 다이제스트 디자인쇼(Architectural Digest Design Show)'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북미 최대 건축 및 가구 디자인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며 건축, 가구, 조명, 인테리어, 가전제품 등의 분야에서 40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LG전자는 18·24인치 칼럼형 와인셀러, 36·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Dual-Fuel Pro Range) 등을 전시했다.


칼럼형 와인셀러는 '와인동굴'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술은 와인의 맛, 향, 풍미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과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고 빛과 습기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는 가스레인지, 인덕션, 오븐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이 제품으로 '수비드(sous-vide)' 조리, 스팀조리, 열을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익혀주는 '프로컨벡션(Pro Convection)' 기능 등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빌트인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가구 회사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유럽 빌트인 시장과는 달리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주요 고객이라는 특징이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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