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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 "4·3창원성산 보선 ‘손석형 민중당 후보’ 지지"

뉴스1

입력 2019.03.25 14:46

수정 2019.03.25 14:46

한국진보연대가 25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정의당의 단일화를 “명분 없는 야합”이라 비판하면서 손석형 민중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20019.3.25.© 뉴스1 강대한 기자
한국진보연대가 25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정의당의 단일화를 “명분 없는 야합”이라 비판하면서 손석형 민중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20019.3.25.© 뉴스1 강대한 기자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는 명분 없는 야합"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한국진보연대는 25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정의당의 단일화를 “명분 없는 야합”이라 비판하면서 손석형 민중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시행·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대우조선 재벌 특혜매각 등 반 노동정책에 대응해 투쟁하고 있다”며 “이러한 민의를 해결하고자 경남지역 진보단체들은 함께 모여 진보진영의 단일화를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진보를 자처하는 여영국 정의당 후보 측은 ‘경남진보원탁회의(정의·민중당 단일화 추진 기구)’의 진보후보단일화 우선 원칙과 민중당과의 단일화 논의를 지속하라는 권고를 무시하고 민주당과의 단일화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연대는 “적폐세력 청산과 현 정부의 개혁 역주행을 견제해야 하는 진보진영의 의무를 놔두고 자유한국당 출신의 민주당 후보와의 ‘명분 없는 야합’을 추구하는 것을 진보정치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영국 후보와 정의당이 4·3보궐선거 승리만이 아닌 진보진영의 단결과 시대적 대의를 중심으로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또 “손석형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과 민중을 위한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왔고 진보진영의 단결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지금도 노동자와 민중을 위한 정치의 한길에 서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노동자 민중의 정치1번지인 이곳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제대로 된 진보개혁, 사회대개혁, 적폐청산 약속을 지키고 있지 못하다”면서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은 꽃길을 가는 것이 아니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가시밭길과 진흙탕길을 불도저·트랙터로 갈아엎고 메우면서 개척하는 새길 이다”고 말했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상임고문은 “이제까지 이 지역(창원 성산)의 진보 요람이라 할 정도로 진보가 오래 됐다. 손석형 후보는 이 지역에서 온갖 일을 다 해왔고 가장 적합하다”면서 “그런 궂은일 다하면서도 자기는 이제까지 스스로 나오질 않았다.
이번만은 시대가 얘기하는 진보적 후보자로서 나와서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석형 후보는 “한국 진보의 대표로서 진정한 진보가치를 지키겠다.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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