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분단체제 기생 세력 청산하고 한반도 평화시대 열겠다"

뉴스1

입력 2019.03.26 11:48

수정 2019.03.26 11:48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부산시당 등 지역 정치권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부산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 위한 부산지역 정당·시민사회 비상대표자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3.26 © 뉴스1 박기범 기자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부산시당 등 지역 정치권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부산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 위한 부산지역 정당·시민사회 비상대표자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3.26 © 뉴스1 박기범 기자

한반도 평화 위한 부산지역 정당·시민사회 '비상대표자회의' 선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韓·美 내 반평화·반통일 세력 때문"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26일 "분단체제에 기생해 오만한 권력을 누려온 반평화, 친일매국, 분단적폐세력을 청산하고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부산시당 등 지역 정치권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부산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 위한 부산지역 정당·시민사회 비상대표자회의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미국 냉전세력들이 하노이 합의를 무산시켜 한반도 평화를 노골적으로 방해하자, 평화의 새시대를 가로막으려는 이들이 망언을 해대며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조기와 이스라엘기까지 손에 들고, 연일 거리에서 '반북대결, 민주파괴'를 선동하고 있다"며 "이 나라 국민인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촛불로 세상을 바꾼 부산시민들은 더 이상 이들을 그냥 두고 볼 수많은 없다"며 "단합된 힘으로 남북정상선언을 이행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하노이 북미회담은 애초부터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미국의 본성 때문에 성공하기 쉽지 않은 회담이었다"며 "남북한의 평화분위기를 깨뜨리려고 하는 미국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동시에 "북미정상회담 결렬된 것은 미국과 국내의 반 통일세력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유로는 미국한 한국 내 반평화세력을 지목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오후2시 집행책임자가 모이는 '기획집행회의'를 개최하고, 4월20일 오후6시 부산 서면에서 '(가칭)부산시민 평화대회'를 개최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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