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노조 주총서 '구성원을 위한 올바른 경영' 촉구

현대중공업은 26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4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 5개 안건 가결했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26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대주주를 위한 경영이 아닌 주주와 현대중공업 구성원을 위한 경영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듯이 현대중공업은 2017년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자사주를 이용한 지배력 강화, 오일뱅크 배당지연과 지주사편입, 글로벌서비스를 이용한 사업기회 유용 등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한 경영이 문제가 됐다"며 "또 일방적인 기성삭감, 불공정 거래, 기술탈취 등으로 '갑질횡포' 기업으로 국회와 언론 등에서 뭇매를 맞고 있으나 어느 것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우조선 인수에 합의하면서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 지주사를 통해 좀 더 안정적인 노동착취구조를 만들고 그 이후 핵심사업 부문이 다시 지주사쪽으로 빠져나가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경영진이라면 응당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기업을 구성하는 주주와 노동자들을 위한 경영을 해야 함에도 현대중공업 재벌 총수 정몽준 일가를 위한 경영을 하고 있어 이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향후 집행부 중심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해 대우조선 인수 반대, 법인분리 반대, 재벌총수 사익추구 경영 중단, 협력사 거래관행 개선, 비정규직 노동자처우 개선 등 잘못된 경영에 대해 따지고 올바른 경영을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