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6억弗 규모 항공기 리스 성사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항공기 운용리스업체 크리안자 에비에이션이 '항공기 금융 맨데이트(mandate)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선순위 대출투자 주선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등 전체를 총괄했다. 국내 자본으로서는 처음이다. 글로벌 항공기 운용리스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리안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티하드항공에 지난해 말부터 3회에 걸쳐 항공기(보잉787-9) 3대를 인도했다. 리스 기간은 12년이다.

항공기의 대당 가격(2017년 기준)이 1억8900만~2억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3대를 들여오는데 최대 6억달러(약 6800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크리안자가 5000만달러를 에쿼티(지분)에 투자했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0~15%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순위 대출 및 메자닌(중순위) 투자를 통해 독일 노드은행과 퍼스트아부다비은행(FAB)가 참여했고,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메자닌으로 투자했다. 독일계 이스트머천트캐피탈은 거래 중개자 겸 자산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이스트머천트는 항공기 전문 자산운용사로, 유럽·북미·중동계 항공사와 30조원 이상의 거래를 수행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말 항공기 리스 관련 업체들과 협업해 초기 자본금 약 1000억원으로 크리안자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12대의 항공기를 구입·인도해 항공기 투자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는 평가다.
수년 내 항공기 보유대수를 25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통상 항공기금융은 항공기 구매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의 항공기 구매지원을 위해 직접 대출을 실시하거나 항공사 임대를 목적으로 항공기를 구입하려는 특수목적회사(SPC)에 대출을 진행, 이자를 받고 자금조달 중개수수료를 받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