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중공업 주총, 이병모 대표이사 선임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9 10:40

수정 2019.03.29 10:40

한진중공업이 29일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에 이병모 사장( 사진)을 선임했다. 지난 30년간 한진중공업 사주로 있던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진중공업 주총, 이병모 대표이사 선임
서울시 갈월동 사옥에서 진행된 이날 주총에서 한진중공업은 2019년도 경영목표를 '경영정상화 및 새로운 출발'로 정했다. 세부 경영방침으로는 △기초역량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으로 설정했다.

이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이병모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이래 약 40년간 조선업종에 근무해 왔다. 이 사장은 설계·영업·생산·경영 등 조선소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1년과 2015년에는 대한조선 대표이사와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내 중형조선사의 회생에도 일익을 담당한 바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산학협력교수직을 수행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조선전문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은 경력으로 조선소의 관리, 생산, 기술부문을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형 최고경영자(CEO)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주총에서 한진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오랜 세월 대형 및 중형조선소 현장에 몸담으며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목표로 내실과 재도약 발판을 단단히 다져나가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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