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형조선사 합병 리스크 요인 검토해 대안 제시할 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9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3.29

황교안 "대형조선사 합병 리스크 요인 검토해 대안 제시할 터"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대형조선사 합병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꼼꼼히 검토해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활동을 펼치는 황 대표는 이날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개해 있지만, 조선업계 사정은 여전히 겨울인 것 같다"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창원은 조선산업 협력업체들이 많이 있는 경제성장의 중추였고, 기적적인 한국 경제성장을 이뤄온 중심에 조선산업이 있었다"며 "그러나 조선산업 전반이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남의 1천여개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는 대형조선사 합병과 구조조정으로 큰 불안에 빠져 있다고 들었다"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양사 합병 장단점을 잘 따져서 협력업체들이 계속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은 적절한 금융지원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며 "정부에서 펀드도 만들고 금융지원책도 세웠지만,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기존 금융 관행을 깨는 혁신적 방안이 필요한 데 이 부분을 당에서 잘 챙겨보겠다"며 "전국 각지에서 경남 조선소를 찾아오던 과거 영화를 반드시 되살릴 수 있도록 한국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조선해양업계가 처참하게 무너진 원인에는 국제적 조선경기 침체도 원인이지만 근시안적 조선관련 시책과 정책 실패가 더 큰 원인이다"며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조선소와 사내외 협력업체, 기자재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이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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