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작년 순익 2.5조…'대조양 주식손상 환입분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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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 500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2018년 당기 순이익 2조5000억원을 확정했다. 과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식했던 주식손상 관련 비용 일부 환입분(약 2조원) 덕분에 2년 연속 순익을 기록했다.

산은 관계자는 "조선·해운 및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신규 지원 등에 따른 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상적 이익기반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했다"면서 "자체 손실 흡수 능력인 이익유보가 확대됨에 따라 혁신성장 지원 등 향후 원활한 정책금융 기능 수행을 위한 토대를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산은은 이익유보 확대분을 활용해 다양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혁신성장 분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중소·중견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직·간접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또한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기업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저금리 기조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 잉여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입하기 위한 특별예수금 판매 등 은행 본연의 금융 중개 기능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은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모험자본 육성, 선제적 산업혁신 지원 등 혁신금융을 선도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