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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위헌여부 결정 임박…10명 중 6명 "폐지 바람직"

뉴스1

입력 2019.04.11 09:30

수정 2019.04.11 09:30

헌법재판소 © News1 오대일 기자
헌법재판소 © News1 오대일 기자

리얼미터 현안 여론조사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낙태죄에 대한 11일 헌법재판소의 위헌여부 결정을 앞두고 국민 10명 중 6명정도가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여 전보다 찬성여론이 확대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낙태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8.3%로 집계됐다.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0.4%였다. '모름, 무응답'은 11.3%.

지난 2017년 11월 조사에서는 '폐지' 응답이 51.9%(유지 36.2%)로 조사됐다. 1년 4개월 동안 6.4%p가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념이나 여야 진영과 관계없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 지역, 성별,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대부분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층(폐지 41.9%, 유지 41.0%)에서 유일하게 폐지와 유지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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