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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전망 하향에 이번주 주요국 증시 하락세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4 00:16

수정 2019.04.14 00:16

IMF(국제통화기금)의 세계경제 전망 하향 등으로 이번 주(4월8~11일)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제금융센터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국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1.1% 하락했다. 유로 스톡스(Stoxx) 지수도 0.4% 내려갔다. 이밖에 중국 상해종합지수(-1.7%), 일본 닛케이지수(-0.4%)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1·4분기 기업실적 둔화 우려, 독일 2월 무역 부진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IMF는 미국(2.5%→2.3%), 유로존(1.6%→1.3%), 일본(1.1%→1.0%) 등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춘 바 있다.
, 중국은 6.2%→6.3%로 소폭 상향했고, 한국은 2.6%를 유지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주초 미국과 EU(유럽연합)의 무역갈등 우려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영향으로 하락 후 3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한 영향 등으로 반등하며 보합 마감했다.

유로존은 ECB(유럽중앙은행) 경기부양 기대로 대부분 하락했고, 독일 10년 금리는 다시 마이너스로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내전 및 3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산유량 감소 등으로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 0.8%, 브렌트유가 0.7% 각각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 완화 등으로 0.7% 올라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과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 영향 등으로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시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다음 주 중국 1·4분기 GDP(16일), 유로존 4월 제조업 PMI(18일), 미국·영국 4월 소매판매(18일) 등 주요국 경제지표 결과가 관심"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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