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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솔루션 ‘코드브릭’ 31억 투자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09:48

수정 2019.04.15 09:48

알토스벤처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솔루션 ‘코드브릭’ 31억 투자

알토스벤처스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자상거래 솔루션 서비스 ‘토코톡’을 운영하는 코드브릭에 31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와 펄어비스캐피탈도 6억원을 함께 투자했다. 코드브릭은 지난 2016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에서 8억원 투자를 받은데 이어 누적 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토코톡’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 커머스 판매자를 위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대화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편리하게 상품 검색과 구매를 하고 판매자를 위한 고객 상담 채팅 서비스도 구현됐다. 판매자가 고객과 상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토코톡은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판매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월 평균 거래액은 20억원 이상이다. 토코톡의 누적 거래액은 100억원을 넘었고, 최근 6개월 간 주문 금액, 이용자수 등 주요 지표가 매월 35%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 2억7000만명 중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6200만명로, 전세계 4위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전체 전자상거래 중 소셜미디어를 통한 거래가 64%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코드브릭은 판매자를 위한 안심결제, 마케팅 지원, 구매율 개선 등 편의기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연내 월 주문거래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인도네시아의 소셜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방경민 코드브릭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다른 인터넷 강국과 달리 '모바일'이 인터넷의 시작이며 모바일에 특화된 인터넷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동남아시아에서 소셜미디어 커머스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연내 베트남, 태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은 “연쇄창업자 출신팀이 수 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음에 주목했다”면서 “팀의 우수한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과 만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드브릭은 온라인 게임‘레이시티’개발사J2M을 창업해EA에 매각한 경험의 방경민 대표와 소셜데이팅 서비스'소개요'를 공동 창업했던 홍진만,노재연 팀이 함께 의기투합해 연쇄창업한 회사다.
현재 방경민 대표는 엔젤투자자로도 활동 중에 있다. <끝>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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