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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르셋, 60조 중국 언더웨어 시장 공략...'언더웨어 상위 5%, 13위 성과'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0:39

수정 2019.04.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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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르셋이 60조에 달하는 중국 언더웨어 시장에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15일 엠코르셋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쇼핑 대목인 ‘부녀절(妇女节)’을 맞아 지난 3월에 진행한 원더브라 프로모션이 5000여 개의 언더웨어 브랜드가 경쟁하는 알리바바 티몰에서 상위 5% 안에 랭크됐다. 또한 중국 최대 매체사인 왕이 그룹이 운영하는 카오라(kaola)에서는 언더웨어 부문 13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엠코르셋 김계현 대표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부터 시작한 현지 맞춤형 상품개발과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중국 소비자들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엠코르셋이 상해에서 진행한 집단심층면접(FGI) 결과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언더웨어 구매 시, 편안함과 푸시업(Push-up) 기능·디자인·브랜드·생산지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트렌드로 부각되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속옷’에 대한 선호도가 중국에서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계현 대표는 “국내에서는 이미 내 몸 긍정주의를 비롯해 편한 속옷을 찾는 트렌드가 대세로 떠올라 엠코르셋은 누구보다 빠르게 프리컷 언더웨어·코튼 브라렛 등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면서, “중국에서도 몸에 편안한 속옷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살려 중국 소비자를 공략하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엠코르셋은 오는 5월 헤인즈 브랜즈(Hanes brands Inc.)의 대표 브랜드인 플레이텍스·저스트 마이 사이즈·메이든폼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티몰에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매진을 기록했던 플레이텍스의 노와이어 브라, 저스트 마이 사이즈의 코튼 브라렛 등 다양한 편한 속옷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으로 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끝)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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