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맞손'

뉴스1

입력 2019.04.15 11:43

수정 2019.04.15 11:43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뉴스1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KT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와 '카카오T'를 결합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T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이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완성차, 커넥티드 카 플랫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KT의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돼 있는 차량 및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한다.
차량 내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단말을 개발하고,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한 KT의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입자 2200만명을 확보한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택시, 대리운전,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 종합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카카오T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KT와의 협력으로 차량 OEM 및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