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주먹밥 한입에 먹기 '먹방' 찍던 日 유튜버 사망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5:22

수정 2019.04.15 15:5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일본의 한 먹방 유튜버가 주먹밥을 빨리 먹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일본 버즈피드재팬은 유튜브에서 오니기리(주먹밥) 한 입에 먹기 도전을 하던 한 여성이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11일 이 유튜버의 트위터 계정에는 자신이 아들이며 하루 전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유튜버는 지난 8일 생방송 도중 주먹밥을 한 입에 넣었다가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이후 구급 대원이 출동해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까지 라이브로 송출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버즈피드재팬은 무리한 먹방에 도전하다가는 사망한 유튜버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유튜버 사이에서는 '30초 안에 주먹밥 먹기'라는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3분 안에 주먹밥 5개 먹기에 도전하던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유튜브는 '심각한 신체적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있는 행위의 조장을 목적으로 한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공식 정책을 갖고 있지만, 해당 요소를 담은 영상들이 완전히 걸러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유튜브 #먹방 #위험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