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8000만 민족 사활 걸린 시기…文대통령 뒷받침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미소짓고 있다. © News1 이종덕 기자

민주 외교안보통일자문委 회의서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로 성사된 제7차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이후 과제를 논의했다.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는 5선 원혜영 의원을 의장으로, 당 안팎의 외교·안보·통일 분야 고문들로 구성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이번에 남북·북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8000만 우리 민족에게 사활이 걸린 중요한 시기"라며 "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뒷받침해주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문 대통령이)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하게 될 텐데 올해 해내는 것이 역사적인 과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문제만큼은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여야를 초월해서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남북관계, 한미관계 등 여러 가지 문제에서 오히려 대립적인 시각, 국민 내에서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서 원내대표로서 굉장히 국민께도 송구하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도 좋은 의견을 주시면 저희가 잘 반영해서 받들도록 하겠다"면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진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혜영 의장은 "워싱턴 회담 이후 북한의 반응을 볼 때 우리 입지가 좁아졌지 않으냐는 평가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황이 더욱 명료하고 본격화됐다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길의 끝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면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북관계와 비핵화 문제도 그런 자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시간 40여 분 동안 지속한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 원 의장 외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이수혁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