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트르담 화재 최악 넘겨, 공사중 화재에 무게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15일(현지시간)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타스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으며 테러보다는 첨탑 보수공사 때문에 발생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최악은 피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오후 11시 30분께 노트르담 대성당 인근에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자,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 그리고 우리의 삶의 중심"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슬픔이 우리 국민을 뒤흔든 것을 알지만 오늘 나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면서 대성당의 화재 피해 수습과 재건을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로랑 뉘네 프랑스 내무차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AP 등 외신들에 의하면 파리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잠정적으로 개수 작업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그동안 600만유로(약 78억원)를 들여 첨탑 개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에마뉘엘 그레그와르 파리 부시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첨탑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소방당국은 개수 작업이 화재가 시작된 요인인지 아니면 화재를 더 확산시킨 요인인지 조사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